▶사화유자는 농업법인인 맑은내일 주식회사에서 내놓은 술로, 기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패키징이나 콘셉트 등에서 양조장 자체에서 만들었다고 하기엔 조금 다른 느낌으로 - 디자인에서 마케팅, 술의 종류, 네이밍등 원래 상품을 출시하기 전 해야 하는 일들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양조장보다는 세련되었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다만 끈을 달을 종이 라벨이라든가 하는 너무 많은 정보는 인건비의 상승이라는 점을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버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가구회사에서 기획해서 맑은 내일 주식회사와 함께 만든 것으로 들었습니다만, 실제 맑은 내일 양조장은 다양한 술을 제작하는 (대량으로) 경험이 많은 회사이긴 합니다. 마케팅의 힘을 아는 회사가 술을 출시했을 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들, 전통주를 좋아하는 분들의 이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 제가 이 술을 소개하는 이유는 다른 양조장들이 들여다봐야 하는 술병, 패키징, 그리고 콘셉트등입니다. 만일 수출이라는 것을 생각을 하신다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술은 주정으로 제작되었고, 유자과즙이 들어갔으며, 설탕과 과당이 들어간 것으로 표기되어 있고, 이 원재료명을 읽었을 때 다른 유자가 들어간 술을 먼저 찾아보고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7도, 500ml에 25,500원. 가성비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주정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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