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5 - 국순당 려 증류소주

이번 #우리술품평회 라는 곳에서 우수상을 받은 #국순당 의 려 라는 증류소주입니다. 시리즈가 여러 가지인데, 이번에 상을 받은 려는 40도로 여주의 고구마를 가지고 증류한 증류주인데, 1년간 옹기숙성을 했습니다. 옹기숙성을 하면서 오는 이점은 발효를 하면서 생산되는 가스가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고 맛과 향이 잘 보존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숙성을 통해서 맛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조건 오랜기간 숙성했다고 해서 좋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양조장의 환경과 술의 맛, 그리고 기술에 따라서 2년 이상 숙성이 필요한 술도 단기간(6개월~1년이내) 에 숙성을 시키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양조장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성도 중요하지만, 결과는 맛이 결정을 하겠지요.

 

국순당 려 40은 술의 품질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소비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술에 대한 이름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고도주의 새로운 증류주를 찾는 분들이 이 술은 드셔본 분들이 많이 주위에 있습니다.아무래도 유명한 양조장이다 보니, 접근성도 쉬운 편에 속합니다. 다만, 술의 병은 개인적으로는 잘 만들었다 생각하지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틀에서 벗어나고, 선물용으로 만들거나, DP 하기에 편리한 느낌입니다. 한 가지 술의 병의 형태에서 주는 느낌이 작다고 느낄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술이 주는 가성비를 따지기란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증류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즈음은 시도해 볼만한 술이라 생각합니다. 도수가 높아 하이볼 같은 칵테일 만들어드시는 것도 좋지만, 꼭 술 자체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