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42는 이번 #우리술품평회 2024년도 대통령상을 받은 술이다.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해서 무엇이 특별하겠는가 하지만, 실상 그 수많은 술들 중에서 테이스팅을 거쳐 선발되어 최종으로 점수를 가장 많이 받은 술이니 그 의미는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출품을 하지 못했던 술들이나, 중간에 아쉽게 탈락한 술도 있겠지만, 한번 즈음 마셔볼 만한 가치는 있다. 특히 높은 도수덕에 (42도나 하니) 이 술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이 아주 튀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이도42는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조은술세종의 술로, 상은받았으나 논란의 중심에 선 덕에 마케팅의 힘을 많이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우리술대축제 에 나가 보니 뭐, 그다지 상관은 없는 듯 하긴 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이라는 것은 인공향료를 섞었을 때에 이전에는 막걸리가 아닌 기타 주류로 분류가 되어 막걸리의 분류로 속하지 못했는데, (막걸리는 탁주) 인공향료를 넣어도 막걸리 라고 해달라는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최근에 생긴 일인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고, 이번일을 조은술 세종에 화살을 돌리는 듯 하긴 한데, 이 안건이 이미 7~8년 전부터 있었다고 들리긴 한다. 조은술세종 대표님이 지금 막걸리협회 회장으로 계시다 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조은술세종에게 가는 것은 자연스럽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탁주는 순재료를 쓴 것으로 하고, 이렇게 인공향료를 넣은 것은 기타 주류로 분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긴 한다.
이도는 42, 32, 25, 22도 이렇게 4가지의 도수가 제안되고 있고, 이름은 세종대왕의 본명이자 오염되지 않은 재배환경에서 자란 농산물로 정성스럽게 빚은 왕의 술 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스에 담긴 것도 있어, 선물용 으로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25도 이상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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