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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 and others

조선시대 장군들의 술 - '병영소주'

by kgaze 2024. 12. 23.

▶병영소주 는 강진의 병영양조장 에서 빚는 술로, 그동안 해외와 우리나라에서 많은 상을 받아온 소주입니다. 아쉽게도 생산이 대량으로 되지 않아, 오늘 날짜로는 품절이나 구매가 어려운 상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지역에 관해 이야기 하자면, 강진은 조선 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았던 군사 요충지였고,  강진군 병영면에 조선조 500년간 전라도·제주도 병권을 총괄한 육군 총 지휘부 전라병영성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을 정도 입니다.  병영면은 예부터 보리와 귀리가 많이 나던 지역이고, 병영성 병마절도사가 보리로 술을 빚어 마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의 장군이 마셨던 당시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는 술)를 대한민국 식품명인(61호) 고 김견식(1938∼2023) 병영양조장 전 대표가 복원한 술이 ‘병영소주’ 라고 합니다. 

 

imag gaamza

 

햇보리쌀 100%와 전통 누룩으로 빚는 병영소주는 덧술을 두 번 하는 삼양주 방식으로, 원주를 만들어 30일 저온 발효한다. 발효한 밑술을 증류한 후 1년 더 숙성시켜 완성하는 술로, 보리 향이 은은하고 알싸하면서도 목 넘김이 부드러워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기이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구입이 너무 어려운 술로, 잊혀져 버릴까 싶어 안타깝습니다. 곧 다시 만나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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